오늘 아침도 쌀쌀···일요일 저녁까지 맑고 일교차 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휴대용 손난로를 쥐고 있다. 한수빈 기자
오늘(14일) 아침도 기온이 낮아 춥겠다. 주말까지 대체로 맑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 중부 내륙과 산지 지역에서는 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2.7도, 부산 10.7도, 강릉 8.8도, 제주 12.9도 등을 보였다. 경기 파주 판문점은 영하 3.1도, 강원 횡성 둔내면은 영하 4.2도, 전북 무주 덕유산은 영하 1도, 경상 봉화는 영하 2.4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낮 기온은 12~19도로 평년(11~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부지방과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고,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도 나타날 수 있어 차량을 운행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인 16일 낮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저녁 서쪽 지역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16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과 전북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15일과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1도~영상 8도, 1~10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각각 15~19도, 14~20도를 보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