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만족+결과 모두 챙긴’ 홍명보 감독 “전반전 수비에 고전한 SON, 그래도 역할 잘 해줬다”[대전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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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다.홍명보호는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를 상대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를 갖는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홍명보 감독이 피치를 주시하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OSEN=대전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했던 손흥민, 프리킥 골로 제 역할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올린 데 이어 후반 42분 ‘1년 8개월’만에 A대표팀으로 복귀한 조규성이 추가골을 넣어 한국을 무실점 두 골 차 승리로 이끌었다 .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보단 상대가 훨씬 강했다. 전반전 때 상대 수비에 우리 선수들이 어려움을 느꼈지만 후반전 때 이를 잘 이겨냈다. 승리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4백 형태로 나섰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짧은 시간 안에 변형을 요구했다. 선수들을 실험해 보고 싶었다. 한 두 장면 좋지 못한 장면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론 수비 조직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 끝나고 ‘이 경기 잡고 가야 한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줬다.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든 이겨야 한단 강한 마음을 가지고 후반전에 임했다. 승리한 데엔 선수들의 노력들이 컸다”라고 말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다.홍명보호는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를 상대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를 갖는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수비 형태에 대해 더 말을 이어간 홍명보 감독은 “5백을 하면 미드필더가 내려와서 수비를 볼 수도 있고, 양 측면에 있는 선수가 내려오는 방법도 있는데, 수비 숫자 측면에 대해선 어찌됐든 한 명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포백에서 파이브백이 될 수도, 스리백에서 포백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풀백 김문환을 언급한 그는 “우리 팀에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풀백 자리는 경쟁이 계속 되는 자리다. 그 자리에 나가면 누구라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최전방 자원은 손흥민, 오현규, 조규성이다. 손흥민을 이날 선발로 내세운 것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오현규와 조규성은 대표팀에 합류한 지 이틀됐는데, 유럽에서 와서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는 건 어려움이 있다. 오현규는 다음 경기 선발로 출전할 거다. 조규성 같은 경우엔, 미리 교체 투입을 염두에 뒀다”라며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기에 충분히 휴식을 하고 있었고, 몸상태 좋았기에 선발로 내보냈다. 상대 수비가 타이트했기 때문에 (전반전 때) 역할을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후반에 득점해주었고, 우리팀에서 다양한 역할 잘 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전반전 때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선 “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해도 전반전에 득점하는 건 쉽지 않다. 상대도 전반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 수비력도 좋았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이 골맛을 봤다. 손흥민도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한국 원두재가 헤더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3선 자원들에 대해선 “원두재, 김진규 두 명 조합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 원두재는 포백 앞에서의 역할이 굉장히 좋았다. 전진 패스는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내년 3월 한 번 더 테스트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추가골을 넣은 조규성에 대해선 “피지컬 측면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만 공격 날카로움을 갖추는 데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본다. 오늘 어려운 상황 때 들어가서 득점한 건 그 선수의 높은 수준을 말해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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