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손흥민 수비하랴, 공격하랴’→이강인에게는 “해줘”…홍명보호 45분 대실패, 가나 상대로 슈팅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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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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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최악의 45분이었다. 주축이 모두 빠진 가나를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전반전이 끝난 지금, 두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 내내 다양한 변화를 가져갔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스리백으로 빌드업을 할 때에는 조유민과 김민재, 박진섭이 책임지거나 유사시에 조유민이 올라가고 권혁규가 내려와 볼을 받아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수비시에는 이태석과 박진섭, 김민재, 조유민이 포백을 이뤘다.
하지만 이 빌드업이 잘 풀리지 않자, 양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낮은 위치로 내려와 볼을 돌게 하는 일이 잦았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있었다. 대신 이강인이 내려올 시에는 손흥민이 빠르게 상대 뒷공간을 공략했다. 양 쪽 윙백은 측면에 위치해 간격을 넓게 벌리는 데 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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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동안 이 전술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전반 중반이 지나갈수록, 패턴이 단순해졌다.
이강인 의존도는 여전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이강인은 수비라인 근처까지 내려오며 볼을 운반해야 했다. 또한 어느 한 측면에 국한되지 않고 경기장을 부지런히 누볐다. 선수들은 이강인에게 볼을 보내는 데 급급했고, 덕분에 이강인은 공격 지역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강인이 볼을 잡을 때마다 손흥민이 유의미한 침투를 가져갔으나, 패스가 매끄럽지 못하며 득점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가나가 먼저 슈팅을 만들며 한국을 위협했다.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40분에서야 나왔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받은 권혁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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