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스포츠1부(LAFC 손흥민, 내일 캐나다 BC 플레이스서 밴쿠버와 MLS 플레이오프 8강전/내년 2월 콜리세움 개막전, 마이애미 맞아 손세이셔널-메시 대격돌)

Photo Credit: RADIO KOREA
1. 손흥민의 LAFC가 내일 캐나다에서 밴쿠버와 메이저리그 사커 플레이오프 8강전을 치르죠?
*LAFC, 최근 4년중 3번째 포스트시즌 4강행 노리며 22일 토요일 저녁 6시30분 애플TV가 중계하는 가운데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로 원정,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전.
서부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팀 두팀이 맞붙는 경기로 평가. 서부 3번 시드 LAFC와 2번 시드 밴쿠버는 승점, 득점, 최소 실점, 골 득실차 등 올시즌 주요 지표 모두에서 상위권 기록.
득점력도 만만치 않은데 밴쿠버는 올 시즌 66골로 서부 최다 득점 기록했고, LAFC는 65골로 2위.
LAFC 흥부듀오를 이끄는 아프리카 가봉 출신의 공격수 데니 부앙가는 올 시즌 24골과 리그 최다 유효슈팅(73개) 기록하며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MLS 최초의 선수 돼.
부앙가 최근 상승세에는 손흥민 합류가 큰 영향. 손흥민은 8월 LAFC 입단 이후 10골 4도움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 떠올라. 손은 이달초 오스틴 F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
2. 그런데 전문가들은 홈팀 밴쿠버의 승리를 점치고 있네요?
*지난해 LA갤럭시가 6번째 우승 차지하고 3년전 챔피언에 등극했던 LAFC가 내일 경기에서 이겨 2번째 정상에 도전하려면 부앙가–손흥민–델가도의 공격 삼각 편대가 주도권 잡아야.
세 선수는 올 시즌 MLS에서 총 26도움 합작. 경험 많은 이들의 플레이가 결정적일 전망.
밴쿠버는 정규 시즌에서 무려 21명의 득점자가 나올 정도로 다양한 공격 루트 보유.
부상으로 결장중이던 브라이언 화이트(16골-1도움)도 복귀 예상.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베어홀터(4골/11도움)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여름 이적생 토마스 뮐러(7골/3도움)는 밴쿠버 공격 중심축.
반면 3년전 카타르 월드컵서 프랑스의 준우승에 기여했던 LAFC 수문장 위고 요리스는 정규 시즌 12경기 무실점으로 리그 2위(1위는 밴쿠버의 일본 용병 요헤이 타카오카·13경기) 기록.
미드필더 마크 델가도는 정규 시즌 9도움에 더해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연속 도움 기록하며 중원에서 핵심 역할.
또 수비수 세르히 팔렌시아는 우측 수비수 중 최상위권의 수비 지표 기록중.
지난 3년간 양 팀은 모든 이벤트를 합쳐 무려 14번이나 맞붙었는데 LAFC가 8승 3패 3무, 득실 +11로 우위 점령. 지난 두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LAFC가 밴쿠버를 연속 탈락시켜. 그러나 올시즌 맞대결에서는 밴쿠버가 3승2패로 앞서.
BC 플레이스에서는 지난 3년 동안 LAFC가 3승 1패 2무 기록, 밴쿠버의 유일한 홈 승리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3-0).
특히 부앙가는 LAFC 소속으로만 101골 중 9골을 밴쿠버 상대로 넣어 ‘상대성 강한 선수’로 평가.
3. 3개월뒤 개막하는 메이저리그 사커 2026년 시즌 일정이 발표됐는데 개막전부터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맞붙는 ‘꿈의 대결’이 성사됐네요?
*손흥민의 LAFC, 내년 2월 21일 저녁 6시30분 한인타운 3마일 남쪽 USC 인근의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8만명 수용하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리그 개막전.
코리아타운서 가까운 대형 스타디움이라 수많은 한인팬들 입장할듯.
지난 8월 손흥민이 10년간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를 떠나 미국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쏠려 온 메시와의 맞대결이 내년 첫 경기부터 열리게 된 것.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이 경기에 집중될 것 확실.
메시는 2023년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 손흥민과 메시는 토트넘,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만난 이후 맞대결한 적 없어.
또 현재 진행중인 MLS 플레이오프에서 LAFC가 서부, 인터 마이애미가 동부 준결승에 올라있어 두팀 모두 최종 결승에 진출하면 2주일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손흥민-메시가 격돌 가능.
LAFC는 많은 관중 동원을 위해 2만2000석 규모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 대신 바로 옆에 위치하고 4배 가량 관람석이 많은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서 첫 경기 소화.
4. MLS 내년 시즌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내년 MLS는 2월 막을 올려 11월 초까지 팀당 34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 소화. 5월말부터 7월 17일까지 7주일은 북중미 월드컵 위한 휴식기 돌입. MLS 올스타전은 7월 30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최.
그러나 2년뒤 시즌부터는 30년간 이어온 기존의 춘추제에서 유럽리그처럼 가을에 시작해 다음해 봄에 끝나는 추춘제로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