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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제이스 통쾌한 복수극에 토론토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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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상대 역전 홈런 ‘쾅’…2승2패

Updated — Oct 29 2025 02:17 PM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Oct 29 2025 08:22 AM

월드시리즈 5차전 29일

월드시리즈 3차전(27일)에서 18이닝 혈투 끝에 LA다저스에 1승을 내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통쾌한 복수혈전을 펼쳤다.

28일 블루제이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승제) 다저스와의 4차전에서 선발 셰인 비버의 호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6-2로 승리, 토론토 야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회초 LA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역전 홈런을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이로써 블루제이스는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만들었다.   

4차전에서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다저스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3차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던 다저스의 계획을 무너뜨린 것은 블루제이스 해결사 게레로 주니어였다.

블루제이스가 0-1로 뒤지던 3회초 게레로 주니어는 1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한복판 스위퍼를 공략,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겼다. 게레로 주니어의 이번 포스트시즌 7호 홈런이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7회초 균형이 블루제이스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블루제이스는 돌튼 바쇼의 단타와 어니 클레멘트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어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다저스의 바뀐 투수 앤서니 반다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타이 프랑스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1이 됐다.

다저스 벤치는 게레로 주니어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고 보 비솃과 대결을 선택, 투수를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바꿨다.

여기서 비솃이 좌전 적시타, 애디슨 바저까지 좌전 적시타를 날려 6-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말 무사 2,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블루제이스 선발 셰인 비버는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투수로서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치른 오타니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남겼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블루제이스는 29일 오후 8시 LA에서 시리즈 5차전을 치른 후 31일 오후 8시 토론토에서 6차전을 갖는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블루제이스는 정상 등극까지 2승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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