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5℃ 한기에 한겨울로 ‘훅’…오늘 서울 첫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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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이 하루 만에 한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3일) 산간은 체감 영하 30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많은 눈이 쏟아졌는데, 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첫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만에 전국을 한겨울로 몰아넣은 건 북쪽 상층에서 내려온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입니다.
고성 향로봉과 무주 설천봉 등 산간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서울도 영하 7.9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은 물론, 남부지방도 기온이 하루 새 5∼10도가량 떨어지며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한낮에도 추위가 누그러지지 않아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해가 비춰도 공기 속 한기는 여전합니다.
두꺼운 옷을 겹겹이 껴입고 겨울용품도 챙겼지만, 바람이 스칠 때마다 냉기가 파고들어 서 있기만 해도 온몸이 금세 차가워집니다.
강추위 속 시장에는 따뜻한 음식을 찾는 발길이 몰렸고, 진열대 곳곳엔 난방용품이 가득했습니다.
[이준 / 경기 평택시 동삭동 : 갑자기 확 추워진 게 체감이 되는 것 같아요. 애들 감기 걸릴까 봐 걱정이긴 한데….]
추위와 함께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서해안의 눈은 오늘 아침까지 오겠지만, 오후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첫눈이 예보됐습니다.
[우재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오후부터 밤사이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기온이 낮아 도로가 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강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기온이 오르며 주말에는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곽영주 진수환
디자인;정민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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