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올가을 첫 황사‥내일 곳곳 요란한 비

불청객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늘 서쪽 지역은 종일 뿌연 하늘이 이어졌는데요.

오늘 수원의 모습을 보시면 먼지로 인해 건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무척 답답합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서울 강동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78마이크로그램, 경기도 수원은 86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는데요.

밤사이에 우리나라 상공으로 올가을 첫 황사가 유입되겠고요.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청정한 바람이 불면서 먼지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일은 곳곳에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5~1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황사가 섞여 내릴 수 있겠고요.

서해안 지방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기온이 낮은 산간 지방은 1~5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면 그치겠는데요.

밤사이 서쪽 지역은 짙은 안개까지 뒤엉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이 8도로 출발하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이 10도, 대구 13도로 오늘보다 최고 9도가량 뚝 떨어져 춥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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